죽동에 있는 엔틱한 분위기인 카페희스밀. 2년전쯤 추천 받았던 카페인데 이제야 가봤다.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가봐서 다행이다. 히히.
위치 : 대전 유성구 죽동로279번길 80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00
카페희스밀 : 네이버
리뷰 374 · 죽동 너무 예쁜 홍차 카페
store.naver.com
정말 유럽에 온 느낌이다. 건물 외부도 빨간 벽돌로 되어 있는데, 내부도 빨간 벽돌과 함께 엔틱한 소품들도 장식되어 있다. 예전에는 엔틱한 분위기가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선호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너무 좋다. 촌스럽기 보다는 기품 있게 느껴진다. 나도 기품 있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건가. 호호호.
넓은 공간에 우드톤인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엔틱한 찻잔들과 많은 아이템들로 꾸며놓은 카페희스밀. 남자친구랑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이 카페 완전 추천한다! 전체적으로 밝으나 은은한 조명을 써서 분위기가 좋다. 그리고 커피보단 티 종류를 많이 파는 찻집이기 때문에 카페 향도 정말 좋다. 특히 좋은 것은 메뉴를 주문하고 난 뒤, 그 메뉴가 담겨 나올 잔을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잔 종류도 얼마나 다양한지 ㅎㅎ 고르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나같이 너무 예쁘다.
주문를 마치고 카페희스밀 곳곳에 있는 아이템들을 구경했다.
구경할 아이템들이 정말 정말 많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직전까지 구경을 했는데도 덜했다. 세상에 예쁜 찻잔은 여기 다 모여있는 것 같다. 굳이 유럽을 가지 않아도 카페희스밀에서 티를 주문하고 카페를 구경한다면 내가 이미 유럽에 와 있다는 착각에 빠질지도 모르겠다. ㅎ. 작고 귀여운 아이템들도 정말 많은데 너무 소중해보여서 만져보지도 못하고 감탄하면서 눈으로 보기만 했다. 그래도 행복해. 귀여우니까. 디즈니 공주들 중에서 '벨'을 가장 좋아하는데, '벨'이 나오는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귀여운 티팟세트가 있어서 정말 좋았다. 사오고 싶었을 정도. 후. 그래도 이것마저 이긴 최고 귀여운 아이템이 있었으니...
바로 이 곰돌이 등!!! 뉴스를 읽고 있는건지 책을 읽고 있는전지 잘 모르겠지만, 안경을 쓰고 열심히 무언가를 읽고 있는 곰돌이가 너어어무 귀여웠다. 은은하게 조명이 들어오고 있는 것도 좋고. 한동안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사진이었다. ㅋㅋㅋㅋ. 귀여워.
주문한 메뉴, 음료가 나왔다. 주문 후에 고른 커피잔과 티팟세트, 그리고 함께 즐길 과일과 빵도 나왔다! 홍차전문점인 카페희스밀. 커피값은 다른 카페들과 비슷한데, 찻값은 꽤 나간다. 하지만 내가 티팟세트를 고를 수 있다는 점과 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과일과 빵,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정도 가격은 받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홍차 종류도 정말 다양한데, 홍차 이름 아래에 맛에 대한 설명이 있기 때문에 고르는 데에 큰 어려움을 없었다. 차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볼거리도 많은 카페희스밀! 곧 또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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