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동] 만보우노/만년동맛집/찐맛집/양식맛집

만보우노 입구

"대전 가서 뭐하지?"
"친구야 오지마... 와도 할 게 없어. 노잼 도시 대전:("
친구들이 대전에 오겠다고 하면
차라리 내가 가겠다고 했다. 대전은 노잼 도시니까.

하지만 이젠 친구들이 대전에 오겠다고 하면,
꼭 데리고 가고 싶은 맛집이 생겼다!
바로 "만보우노"이다!!!

만보우노

이미 인스타에도 게시물을 올렸지만,
인스타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라
블로그 게시물로도 남긴다.
내 원픽. 만보우노!!!

만보우노 테이블 세팅

먼저 만보우노 테이블 기본 세팅은 이렇다. (만보우노 입구 사진은 제일 위에 있으니 패스)
테이블마다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고, 냅킨과 매끈한 돌멩이, 그리고 갬성 넘치는 캔들까지. 낮에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저녁이 더 분위기 있고 좋다. 분위기 있는 데이트 하기에 최고👍🏻

만보우노 메뉴판

만보우노 메뉴판이다. 점심과 저녁 메뉴판이 다른데 이 메뉴판은 저녁 메뉴판이다. 메뉴가 크게 다르진 않지만, 저녁엔 와인과 함께 먹을 음식들이 추가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저녁 메뉴판 두 번째 장에는 와인이 있다. 난 와인 없이도 음식과 분위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와인은 없이 음식만 주문했다.

'그릴드 깔라마리'
'참나물 돼지라구'
'카르보나라'
'만보우노 뇨끼'
'라자냐'
'게살 로제 리소토'

골고루, 많이 시켰다 :) '참나물 돼지라구'와 '라자냐'는 너무 맛있게 먹느라 깜빡하고 못 찍었다...

만보우노 깔라마리

만보우노 사장님은 매일 같이 메뉴 개발을 하신다. 그래서 메뉴가 하나씩 하나씩? 바뀌는데, 나는 인스타 만보우노를 팔로우 하고 있어서 인스타에 올라오는 게시물을 보고 알 수 있다. 게시물 볼 때마다 언제 가서 맛볼지 생각함 ㅋㅋㅋㅋㅋㅋ

'그릴드 깔라마리'는 놀랍게도 이날 새로 나온 메뉴이다!!! 이전에 먹었던 '만보우노 문어' 요리가 너무 맛있어서 문어를 시켜 먹으려 했는데 그 메뉴는 사라지고 이 메뉴가 새로 생겼다. 개인적으로 오징어보다 문어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문어 요리가 사라져서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그릴드 깔라마리'를 먹고 나서 아쉬움이 사라졌다. 왜냐하면 향부터 엄청 맛있기 때문!!!
*음식이라고 하기엔 너무 맛있기 때문에 "요리"라고 했음.

'오징어가 맛있어 봤자 오징어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요리 한 번 먹어보셔요... '오징어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하고 감탄하실 수 있어요... 오징어를 구울 때 준비된 양념을 바르고 굽는다던데, 그렇게 양념된 오징어... 맛있고 구워진 향도 맛있고 오징어 식감도 좋고, 같이 나온 소스와 함께 먹으면 오징어 구이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어요.

만보우노 카르보나라

만보우노 게살 로제 리소토

'카르보나라', '게살 로제 리소토'도 당연히 맛있다. 사진엔 없는 '참나물 돼지라구', '라자냐'도 당연히 맛있다. 사진 찍겠단 생각을 잊고 요리가 나오자마자 먹을만큼 맛있다. '참나물 돼지라구'는 초록초록🌱, '라자냐'는 주황주황🧡하다. 아마 참나물 색, 라구소스 색인 것 같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만보우노~

만보우노 뇨끼

제일 감동적이었던 '만보우노 뇨끼'. 만보우노 사장님이 진짜 대단하다고 느끼게 해준 뇨끼. 매일 같이 신메뉴를 개발도 잘하시고 대단하신데, 기존에 있던 메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정말 잘하신다!

나는 느끼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뇨끼가 처음 나왔을 때 조금 밖에 먹질 못했다. 느끼해서. 그 기억이 있어서 주문 후, 같이 간 사람들에게 나는 뇨끼를 한 입만 먹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 입 먹고 나니 한 그릇을 다 먹고 싶어졌다. ㅋㅋㅋㅋ. 뭔가 달라져도 달라진 게 느껴져서 만보우노 사장님께 인스타로 D.M.을 날렸다. 그에게 돌아온 답은 소스를 좀 바꿨다는 것!!! 후... 자꾸 맛있어지면 난 어떡하란 말인가... 자주 가는 수밖에...🤷🏻‍♀️

이거 진짜 비밀인데... 이 글 끝까지 봐주신 당신을 위해... 만보우노는 사실 디저트까지 맛있는 맛집...

만보우노 티라미수

디저트도 직접 만드신다. 티라미수는 투썸이었는데... 이제 만보우노...🤎 크림이 진짜 진짜 맛있다!!! 제일 밑에 있는 빵도 촉촉~하고! 최고다 최고!
그래서 요리 먹은 후 마무리로 디저트를 꼭 먹어줘야 한다!!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기 위해!!! 참고로, 전에 당근케익도 있었는데 당근케익도 저어엉말 맛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예약제로 홀 케익을 판매할 정도!

만보우노!
내부도 정말 깔끔하고 분위기도 있고, 직원들 모두 친절하고, 요리가 나올 때 요리에 대한 설명까지 해준다!
5점 만점에 5점!
만보우노!
이제 '대전=성심당' 아니고 "대전=만보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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