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대온실, 3월 1일부터 야간 관람 재개!
외로움과 우울함을 떨쳐내고자 다녀왔다. 작년에 경복궁 야간관람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낮에도 예쁘지만 고궁의 밤 무드를 느끼고 싶었다! 다녀오길 정말 정말 잘했다. 강추!!!!! 예매 없이 현장 결제 했음!!!

혜화에서 오후 5시 반에 저녁을 먹고 창경궁까지 걸어왔다. 멀지 않은 거리이니 걸어서 오는 거 추천. 창경궁 대온실 입장은 창경궁 매표소에서 입장권(1,000원)을 끊고 입장하면 된다.


들어가자마자 색감에 감탄. 우리나라 궁은 색이 정말 정말 예쁘다. 저런 색을 어떻게 찾아냈을까? 창경궁 바로 옆에 창덕궁이 있지만, 비슷한 듯 다르다! 신기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달. 창경궁 대온실 가는 길에 있는 흙. 그 흙을 밟을 때마다 나는 발소리. 도시지만 도시가 아닌 듯, 자연에 들어온 듯한 이 기분이 나는 정말 좋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창경궁 대온실. 어둠 속에서 흰빛이 뿜어져 나오니 더 아름답게 보인다.

창경궁 대온실 앞. 분수가 있다. 물이 나오진 않는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이 창경궁 대온실 입구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 서 있다. 난 패스~

한국스럽지 않은 모양의 창경궁 대온실 건물.




팔손이 이파리는 정말 8개일까요? 8개 다 있는 팔손이를 찾긴 쉽지 않았다.

여기는 창경궁 대온실을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가다가 코너를 꺾으면 있다. 동백나무. 난 여기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창경궁 대온실 내부에서 전신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




장수매와 모과나무 꽃. 빨간색과 분홍색 꽃이었다. 장수매는 어디선가 본 느낌? 모과나무 꽃은 태어나서 처음 봤다. 내가 아는 그 모과가 맞나? 꽃의 색이 모과랑 달라서~ ㅎㅎ

대망의 동백꽃. 겨울 하면 동백이지~ 창경궁 대온실 내부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 그렇다면 사람들과 함께 입장 후 오른쪽 방향으로 구경을 하고 오다가, 마지막쯤 있는 동백나무 동백꽃에서 사진 찍는 걸 추천! 저도 여기서 예쁘게 한 장 건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여기서 많이 찍더라고요. 결과는 잘 모름. 그래도 동백이 옆이니까 잘 나왔겠죠 다들?


창경궁 대온실 가운데 있는 금붕어들. 잉어가 아닌 금붕어를 보다니. 정말 오랜만이야.

그리고 창경궁 대온실 고양이. 가운데에서 구경을 하다 무언가 다가오길래 뭐지? 하고 봤는데 고양이었다!!! 다른 블로그에서 창경궁 대온실에 고양이가 있다고 했는데 진짜였다.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 같진 않았고 고양이답게 자기 갈 길 가더라...

창경궁 대온실 들어올 땐 사람이 많아서 못 봤던 식물.



창경궁 대온실 외부 사진. 예쁘다. 창경궁 대온실 사진 찍기 정말 좋음. 창경궁 대온실 내부에 있는 식물이 많긴 하나 다양하진 않음. 식물원 생각하고 가면 안. 됨. 그리고 토끼똥? 같은 냄새가 은근히 남.

다 커플인데 나만 솔로! 그래도 좋아!

창경궁 대온실을 뒤로하고 이제 창경궁 구경하러 가자~!

창경궁으로 가는 길에 조명을 받은 소나무가 너무 예뻐서 찍었다.

가는 길에 남산타워도 보인다.

고궁은 밤에 볼 때 매력이 더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장면 같은 모습들이 내 눈앞에 펼쳐진 게 정말 즐겁다!!!


밤에 보는 궁은 정말 예뻐. 낮에 보는 것과 또 다른 느낌!!!





조명을 받으니 색이 더 선명하고 아름다움.

오늘 찍은 사진 중 베스트 사진.


여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더라고요. 봐뒀다가 돌아가는 길에 사람이 없어서 한 장 찰칵. 영화에서 보면 이런 곳에서 은밀하게 무언가를 계획했던 거 같은데... 근데 실제로 보면 낭만적ㅋ 불빛이 따스하거든요.

낮엔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문양.

창경궁과 창경궁 대온실 야간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도 눈에 밟힌 색. 결국 마지막까지 폰을 들어 사진을 찍었다!

이건 처마 끝과 달을 함께 찍고 싶어서 찍었다.

천천히 산책하면서 걸으니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연인과 함께 또는 친구와 함께 오면 더더욱 좋을 창경궁 대온실 야간관람! 다가오는 봄 데이트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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